삼성전자, ‘CES 2022’에 C랩 전시관 운영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8 1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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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 스타트업, 역대 최다 22개 ‘CES 혁신상’ 수상
C랩 인사이드&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등 참가 지원

[하비엔=윤대헌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1월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C랩 사내벤처 과제 및 외부 스타트업 등 총 13개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ES 2022’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로, 삼성전자는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한다. 여기에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사외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9곳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C랩 홈페이지에 마련된 CES 2022 C랩관에서도 제품과 서비스 소개 영상 관람은 물론 스타트업과 소통이 가능하다.

 

▲ 삼성전자는 1월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C랩 사내벤처 과제 및 외부 스타트업 등 총 13개를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임직원이 개발하고 있는 C랩 인사이드 과제를 전 세계 우수 스타트업이 모인 CES 유레카 파크 내 C랩 전시관에서 선보여 글로벌시장 반응을 사전 점검하고 사업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C랩 인사이드 4개 과제(필로토, 프로바, 이노비전, 잼스타)는 현재 사내에서 육성 중인 40개 과제 가운데 혁신성과 글로벌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들이다.

 

또 C랩 아웃사이드는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신설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사업 지원금과 디지털 마케팅, 재무 컨설팅 등의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CES 전시 참가 비용과 전시부스 설치비 등을 지원해 세계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분사, 창업한 9개 스타트업(에바, 프링커 코리아, 링크페이스 등)도 독자적으로 전시관을 꾸려 CES 2022에 참여한다.  

 

C랩 스타트업들은 특히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2 혁신상’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펫나우)과 21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한 해 22개의 혁신상은 C랩 역사상 최다 수상으로, 이들 제품은 전시회 기간 동안 베네시안 엑스포에 별도로 전시된다.

 

박학규 삼성전자(경영지원실) 사장은 “C랩의 지원으로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역대 최다로 수상하며 전 세계에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었던 스타트업들이 이번 CES 2022를 발판 삼아 해외시장으로도 활발하게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12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고, 2015년부터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또 2018년에는 C랩을 사외로 확대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406개(외부 244개, 사내 162개)를 육성, 내년까지 500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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