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혐의’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 ‘사의’ 표명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1 16: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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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최근 횡령 혐의 의혹으로 인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정용원 KG모빌리티(KGM) 대표가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정 대표는 앞서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평택 KG모빌리티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G모빌리티 본사. [사진=KG모빌리티]

 

다만, 정 대표는 신차 개발 등 현재 진행 중인 업무는 마무리짓겠다는 의사도 함께 밝혔다.

 

이와 관련 KG모빌리티는 앞서 “압수수색 관련 혐의 내용은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이다. 2016~2018년 쌍용자동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인 만큼 현재의 KG 모빌리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정 대표의 이번 사의 표명에 대해 KG모빌리티는 “정 대표의 향후 거취는 경찰 조사가 종결되면 정해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 대표와 임직원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횡령한 돈이 수 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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