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이블 스핀오프 '프로젝트 레지스탕스', 1:4 구조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김지연 / 기사승인 : 2019-09-16 17: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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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이블이 새로운 형식의 프로젝트 레지스탕스를 선보인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캡콤이 레지던트이블의 스핀오프 게임 '프로젝트 레지스탕스'를 개발하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잇다. 


현재 비공개 베타 테스트 단계에 있다. 4명의 생존자 그룹과 한 명의 악당이 서로 겨루는 멀티플레이어 게임으로 이전의 게임 형식과는 조금 다른 차별성을 뒀다. 바로 두 팀 모두 플레이어들이 직접 조종할 수 있으며 1:4 구조의 불균형한 비대칭 협동 게임이라는 점이다.


색다른 게임 플레이, 프로젝트 레지스탕스

일반적인 협동 게임은 플레이어들이 특정 임무나 퀘스트에 도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다. 한 팀의 각 구성원들이 상대를 물리치고 보상을 얻기 위해 협력하는 것으로, 이 경우 보통은 플레이어 수가 상대편 악당과 일치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두 개의 상대팀이 동일한 수의 플레이어를 갖는 것이다. 한 팀이 인간 플레이어에 조종되는 반면 다른 팀은 AI에 의해 조종된다.


프로젝트 레지스탕스는 멀티플레이어 환경에서 5명의 선수가 서로 겨루는 방식이다(사진=플리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 레지스탕스는 이러한 공식을 과감히 깨고 협동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동등한 수를 기반으로 하는 대신, 멀티플레이어 환경에서 5명의 플레이어가 서로 겨루도록 한 것이다.


게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은 모두 승리해야 한다는 동일한 목표를 지니지만, 이를 달성하는 방법은 둘로 갈린다. 바로 엄브렐라와 그의 생물의학 연구소가 있는 가상의 라쿤 시티에서 1대4의 멀티플레이어식 충돌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여기서 각 구성원은 자신이 맡은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먼저 4명으로 구성된 생존자팀은 상대 악당인 마스터마인드가 설치한 장애물을 극복하고 연구실을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들은 모두 인간 플레이어들이 조종한다.


반면 다른 한 팀은 생존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이들의 탈출을 막아야 하는 마스터마인드의 지휘를 받는다. 생존자들을 억제하고 탈출을 막기 위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사용해야 하는 것. 이 캐릭터 역시 인간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있다.


생존자팀 vs 마스터마인드

생존자팀은 모두 다른 배경을 가진 개개인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엄브렐라에게 납치돼 연구실에 붙잡혀 서로 다른 특정 실험들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실험들은 모두 비윤리적이고 위험한 것들로,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서로 협동해 탈출해야 한다. 


그러나 반대편에는 마스터마인드가 있다. 마스터마인드는 엄브렐라의 부하로 실험과 관련된 자료를 모으기 위해 생존자 구성원들을 납치했다. 또한 생존자들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실험실의 자원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


생존자들은 실험실의 여러 영역에서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는데, 이들을 끔찍한 생물들을 물리치고 팀원들을 살리는데 유용한 것들이다. 여기에는 레지던트이블6에서처럼 데미지 감소와 치유, 해킹 같은 몇 가지 기술이 포함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레벨을 완성시키면 마스터마인드의 손아귀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날 수 있다.


마스터마인드를 조종하는 플레이어의 경우, 실험실 내 카메라들을 통제할 수 있으며 몇 마리의 좀비들을 풀어 생존자들을 겁줄 수도 있다. 강력한 티-바이러스 생화학 무기인 타이런트를 사용해 탈출하려는 생존자들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 


이번 새로운 게임의 출시일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 스팀 등의 플랫폼에서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매체 폴리곤은 레지던트이블 오리진스 콜렉션에 참여했던 대만 게임 스튜디오 네오바드 엔터테인먼트가 이번 프로젝트 레지스탕스에도 공동 개발자로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마스터마인드가 게임에서 좀비들을 조절할 수 있으며, 타이런트의 형태를 취할 수 도 있다고 전했다.


올 6월 기준으로 레지던트이블 게임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9,200만 대가 판매됐다(사진=플리커)

레지던트이블 시리즈

올 6월 기준으로 레지던트이블 게임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가능한 132개 타이틀을 모두 합쳐 총 9,200만 대가 판매됐다. 캡콤이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시킨 게임 가운데 하나다. 구체적으로는 매가맨이 3,500만 대, 스트리트파이터가 4,300만 대, 그리고 몬스터헌터가 5,500만 대, 데빌메이크라이가 2,000만 대 가량을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레지던트이블 5는 2009년 3월 출시 이래로 총 750만 대가 판매됐으며, 2012년 10월 출시된 6은 730만 대가 판매됐다. 최신 시리즈인 7은 2017년 1월 이래루 660만대가 판매됐다. 1998년 1월에 출시된 레지던트이블 2는 496만 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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