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장윤주 "새로운 도전? 연기에 대한 매력 알아가는 중"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2-08 09: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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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세자매>에서 극 중 세 자매는 부친의 생일을 기점으로 만난다. 이에 실제 장윤주가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배우는 남편 역 현봉식이다. 현봉식은 영화 <국제시장>, <극비수사>, <아수라>, <프리즌>, <보안관>, <우상>, <양자물리학>,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청일전자 미쓰리', '하이에나' 등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문소리와 김선영에게도 많은 연기 조언을 구했지만, 현봉식이 연기 경력이 많은 배우인만큼 장윤주는 그에게 많이 의지했다. 문소리, 김선영이 '미옥이는 남편 잘 만났다'고 부러워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고. 특히 미옥 가족은 다소 밝지 않은 영화에서 관객들에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탈색하는 날 미용실까지 찾아와줘서 미안했고, 촬영 전인데도 캐릭터 준비를 같이 해줘서 감동 받았다. 봉식씨가 '미옥이 남편한테는 다 해도 된다. 기다리게 해도 되고 뭐든지 해도 되니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막 하라'고 했다. 많은 힘이 되고 격려해줬다. 영화에도 그런 모습이 잘 나온 것 같다."

 

장윤주는 칼국수, 과자 등 먹방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실제 인터뷰 중 몇몇 취재진들은 영화 관람 후 해당 과자를 사먹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윤주는 '진짜 먹었으면 좋겠다'는 디렉을 받았단다.

 

 

"과자 먹방하는 건 괜찮았지만 유독 칼국수 먹방을 찍는 장면에서는 '진짜 먹었으면 좋겠다'라는 디렉션이 있어 충실하게 먹으려고 했다. 일부러 그날 굶고 가서 첫 촬영 때는 맛있게 먹었지만, 이후 테이크가 계속 가다 보니 너무 배가 부르더라. 국물까지 다 먹었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먹은 걸 모두 토해낼 정도였다. 혼자 그렇게 4인분을 먹은 것 같다. 영화에서 그런 노력이 잘 보였다면 너무 다행이다."

 

모델, 가수, 배우, MC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어느덧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장윤주. 그녀의 도전은 어디까지일까. 우선 차기작은 신연식 감독 연출, 송강호 주연의 '1승'이다. 현재로서는 다른 분야에 새로 도전하고 싶은 건 없단다.

 

"지금 주어진 일, 하고 있는 작업들을 더 사랑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혼자 있는 것 보다는 공동체가 좋다. 그래서 계속 일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웃음).

 

이번에 작품을 하고 나니 앞으로도 들어오는 작품들을 '해보자' '알아가보자' 마음이 들었다. 아직까지는 연기에 대한 매력이 무엇인지 말하기 어렵다. 아직 알아가는 단계인 것 같다. 앞으로 작품을 한 10개 정도 하면 말할 수 있지 않을까(미소)."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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