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2' 전혜진 "출연 제안 고사, 부담감· 경찰역이라 고민"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8-11 15: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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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전혜진이 '비밀의 숲2'를 합류하기까지 고민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2시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감독 박현석, 배우 조승우 배두나 전혜진 최무성 이준혁 윤세아가 자리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아 시청자의 전폭적인 응원 하에 시즌2가 제작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전혜진은 시즌2에 새롭게 합류 최빛을 연기했다.

 

부담감이 없었냐는 물음에 전혜진은 "전 정말 하고싶지 않았다. 부담감도 부담감이고, 경찰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저한테 같은 역할이 한정적일 수가 있어서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을 봤다. 보는 순간 너무 하고싶다 생각했다. 그 팀의 무게감 때문인지 현장에 가고 싶더라. 감독님한테도 못할 것 같다고 했는데 막상 하게되면서 초반에 험난했다. 용어들때문에도 많이 고생을 했다. 같이 했던 두나 배우한테도 계속 물어보고, 도움 받고 그랬었다"고 회상했다.


경찰 역할의 차별성에 대해 "방법은 대본 안에서 밖에 찾을 수 없더라. 상황이 최빛을 끌고 간다. 이 대본의 특징이 그렇더라. 극의 흐름을 모르겠더라.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더 혼란스러웠다. 감독님도 확실히 대답을 안해주시고 마지막에는 너무 힘들어해서 마지막 몇 부분들을 얘기해주셔서 감으로 가다가 한 회가 나오면 이런 부분이 있었구나 하면서 계속 만들어나갔다. 워낙 대본을 치밀하게 써주셔서 만들어나갔다"고 전했다.


배두나와의 호흡에 대해 전혜진은 "믿고 싶고 따라가고 싶었다. 한여진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했다. 현장에서는 뭔가 필요한 상황에 알아서 뭐든 나타나더라. 상비약도 챙겨주고 당분이 떨어져 대사가 꼬이면 달달이들이 나오더라.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털털하기도 하고 현장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껴졌다. 배워야겠다 싶었다"고 전해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한편 '비밀의 숲2'는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첫 방송은 15일 오후 9시.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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