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팀원 갈등 “군기가 너무 안 잡혔다”

임정인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5 14: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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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박기량 팀원 갈등..“무슨 노력을 했어?”
▲ 사진=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아이콘택트’ 박기량 치어리더 팀장이 팀원들과 깊은 갈등을 보였다.

 

박기량 팀장은 지난 24일에 방송된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팀원들과 눈 맞춤을 시도했다. 박기량은 "팀의 시스템 개편을 하러 왔다"고 선전포고했다.

 

그는 '아이콘택트'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 "팀원들 군기가 너무 안 잡힌 것 같다"며 "내 말을 따라오지 않으면 같이 못 간다"고 말했다.

 

박기량은 눈 맞춤 전 공개된 영상에서 팀원들을 사납게 관리하는 호랑이 팀장으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성에 차지 않는 팀원들의 안무 실력을 질책할 뿐 아니라 다이어트 등 외모 관리에도 신경쓸 것을 주문했다.

 

박기량은 팀원들에게 몸매 유지, 아프지 않기, 연습 시간 추가 등을 요구했다. 그는 "지금 당장 센터 자리에 설 수 있겠느냐. 그러기 위해서 무슨 노력을 했느냐"며 팀원들을 질책했다.

 

이에 팀원들은 "언니의 기준은 너무 하늘에 있다.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해도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언니는 늘 바쁜 사람인데 우리가 힘들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 언니에게 그건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소연했다.

 

박기량은 "못 따라온다고 하면 같이 못 갈 수도 있다"고 단호한 뜻을 고수했다. 결국 팀원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 채 갈라서는 듯 보였다. 결국, 박기량은 눈물을 보이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팀원들은 다시 돌아와 박기량의 이름을 연호하며 울고 있는 박기량을 위로했다. 팀원들은 "조율하면 이해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박기량과 시스템 개선에 대해 조율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기량과 팀원들은 서로를 북돋우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하비엔=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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