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입양시키는 데 필요한 비용은? '3천달러'!!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0 13:52:28
  • -
  • +
  • 인쇄
美, 3천 달러짜리 광고 후 6년 만에 입양된 반려견
▲ 사진 = Humane Society shelter

 

 

미국 캔자스시티의 한 보호소에 5년 반 이상 입양을 기다리고 있던 반려견이 자선가의 도움으로 3천 달러 짜리 광고를 한 후 입양됐다.

6살 된 믹스 메릭(Merrick)은 휴먼 소사이어티 보호소(Humane Society shelter)에 맡겨진 지 2천일이 넘는 기간 동안 입양을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의 일환으로 수십 장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메릭의 새로운 반려인인 조던 누스바움(Jordan Nussbaum)이 도시의 광고판에 있는 메릭의 사진을 보고 그의 여자 친구를 설득하기 까지는 아무도 메릭을 찾아오지 않았다.

누스바움은 언론을 통해 "메릭이 보호소에 있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픈 일이지만 그가 그렇게 오래 기다린 것은 운명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 광고판은 캔자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기동물을 위한 보호소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미션 드리븐(Mission Driven)의 스콧 포어(Scott Poore)가 지불했다.

누스바움은 " 입양이 이렇게 어려운 과정이었다니 믿을 수 없다. 지난 5년 반 동안 같은 대중에게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미션 드리븐의 광고가 비로소 새로운 대중에게 도달했다." 라고 말했다.

지난 주보호소 관계자들은 넓은 마당을 질주하며 자유롭게 새로운 삶을 살게 될 메릭을 위하여 환송 파티를 했다.

누스바움은 "메릭이 옆집에 사는 암컷 반려견하고 친해졌다."고 전했다.

누스바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Merrick the Rescue Pup' 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처음 몇 일만에 2천 2백명의 팔로워를 모아 나름 소셜미디어 스타가 됐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