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복 감독 "'스위트홈' 현수, '가위손' 조니뎁 같은 느낌이었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2-16 11: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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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이응복 감독이 연출 의도를 밝혔다.

 

16일 오전 11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연출 이응복,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이 영상으로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이응복 감독은 "오래된 아파트에 갇힌 사람들이 정체모를 괴물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옆에 있던 멀쩡했던 사람이 갑자기 괴물로 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부분이 흥미로웠지만 원작에서 녹말로 괴물이 된다는 설정은 처음 접했고, 그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세상을 비관해 극단적 시도를 하려던 소년이 창과 방패를 들고 사람들을 구한다. '가위손'의 조니뎁이 떠올랐다. 순수하지만 손에는 칼과 창을 든 그런 모습들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기획부터 대본작업까지 8개월을 소요했다. 괴물이 많이 등장하지만 실제로 인간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괴물이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욕망이 있다고 해서 항상 나쁜 건 아니다. 그런 부분들을 이 작품을 통해 편견없이 하고 싶었다"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스위트홈>은 12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서비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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