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드라마 '진정령', 방영 1주년에 韓 신문지면-전광판 광고까지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6-26 11: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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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중국배우 샤오잔(초전), 왕이보(왕일박, 그룹 유니크) 주연의 중국 드라마가 종영 후에도 반응이 뜨겁다. 

 

국내 '진정령' 팬들이 현지 방영 1주년을 맞아 아시아 등지에서 특별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는 것.

 

 

26일 일간스포츠 공식 트위터는 "진정령 방영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두 배우의 더 좋은 작품을 기대합니다! 그 꽃길에 언제나 함께할게요"라는 글과 함께 이날 지면 마지막 페이지(백면) 전면에 실린 광고 이미지를 함께 덧붙였다.

 

이는 '진정령' 중국 팬들이 방영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에 광고를 게재한 것. 

 

뿐만 아니라 오는 2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명동 영프라자 외벽 전광판에 광고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중국 팬들은 현지 외벽 광고 진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 등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진정령'은 2019년 6월 중국 의 텐센트 QQ LIVE에서 방영된 50부작 웹드라마로, 중국의 아이돌 그룹 X9소년단 출신 샤오잔(위무선/위영 역)과 K팝 아이돌 그룹 유니크의 중국인 멤버 왕이보(남망기/남잠 역)가 주연을 맡았다.

 

중국 작가 묵향동후의 BL 소설 마도조사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인 '진정령'은 위무선(샤오잔)이 16년 전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일련의 사건과 수수께끼를 밝혀내 진범을 추적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진정령'은 방영 당시 텐센트의 동영상 플랫폼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방영 2주 만에 동영상 조회수가 10억 건을 돌파했고, 드라마 OST를 비롯한 굿즈도 불티나게 팔렸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넷플릭스 등에서 방영되기 시작하며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아시아권에서 사랑 받았다. 북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방영돼 '중드 마니아들'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본에서도 지난 3월 방영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아시아N(아시아앤)에서 수입 후 지난해 10월 12일 아시아 UHD 채널에서 먼저 방영을 시작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아시아앤 채널에서도 11월부터 방영을 시작했으며, 종영 후에도 여러 차례 드라마를 편성하기도 했다. 지난 6월 20일부터 재편성,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연속 방송 중이다.

 

또한 국내 OTT 플랫폼인 웨이브에서 아시아 드라마 시청 순위에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 6월 4주차 주간 웨이브 기준, 5주만에 1위의 자리를 재탈환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왓챠플레이에서도 오는 7월부터 '진정령'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N 블로그 캡처

이처럼 '진정령'이 종영 후에도 여전히 핫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앤 측에서는 지난 23일 '진정령' 출연 배우들인 남사추 역의 정번성, 온녕 역의 우빈, 금자헌 역의 조욱진, 섭회상 역의 기리, 효성진 역의 송계양, 송람 역의 이박문의 응원영상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배우들은 서툰 한국어로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한국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진정령'의 인기로 출연 배우들 중 '진정소년단'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대한민국 마카오 말레이시아 캐나다 미국 등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실상 무산이 된 상황.

 

뿐만 아니라 최근 SNS에서는 '진정령' 배우 팬미팅 수요조사를 진행, 그 결과로 코로나19로 무산됐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는 아시아N측이 공식 진행한 것이 아닌, 태국의 공연 대행업체에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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