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호적 고치고 가수 데뷔 "등본 다시 수정하는데 3년 걸렸다"

이성화 / 기사승인 : 2020-02-18 10:24:31
  • -
  • +
  • 인쇄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은하가 가수 데뷔를 위해 호적까지 고쳤다고 고백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은하는 "13살에 첫 앨범을 냈다. 만 17세 미만은 가수를 할 수 없는 시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1973년에 데뷔했는데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다. 신인가수 후보에 올랐다더라. 그런데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57년생인 언니의 등본을 냈다"라며 "방송국마다 등본을 제출하려면 큰일이겠더라. 그래서 호적을 고치는 죄를 지었다. 용서를 빈다"고 고백했다.

"시간이 지나고 지인의 도움으로 다시 등본을 수정했다"고 밝힌 그는 "뼈 검사, 치아 검사, 학교, 지인 조사 등이 들어가 3년 이상이 걸렸다. 처음엔 서류라고 가볍게 봤다가 정말 애먹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나이 60세로 데뷔 47주년을 맞은 이은하의 대표곡으로는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아리송해','봄비'등이 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