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지난해 매출 2000억원 돌파…역대 최대 실적

노유정 / 기사승인 : 2022-04-14 15: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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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0% 성장…콘텐츠 IP 발굴에 주력
히트작 <상수리나무 아래>로 글로벌 팬덤 구축

[하비엔=노유정 기자]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리디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03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9% 증가한 실적으로, 리디가 보유한 콘텐츠 IP를 폭넓게 확장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을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사진=리디]

 

리디는 지난해 양질의 콘텐츠 IP 발굴에 주력, 이를 웹툰·OST·영상 콘텐츠 등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 실제로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 한 작품 <참아주세요, 대공>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웹툰과 원작 웹소설을 동반 상승시키며 매출을 견인했다.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 역시 출시 1년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 앱 부문에서 북미·유럽·아시아 지역 16개국 1위에 올랐다. 

특히 리디의 히트작 <상수리나무 아래>는 글로벌 웹툰으로 출시되면서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고, 최근 <상수리나무 아래> 웹소설이 영문판 출간 직후 아마존미국 로맨스 판타지 부문을 비롯해 5개국 1위에 올랐다. 
 
리디 관계자는 “올해를 글로벌 콘텐츠 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지난 2월 GIC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유니콘에 등극한 만큼 경쟁력있는 콘텐츠 발굴과 확산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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