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씨브레인, 치매 ‘유전적 요인·생활습관 개선’ 영상 공개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7 15: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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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이나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특히 알츠하이머의 경우 대부분 ‘유전’을 발병 원인으로 꼽고 있는 가운데, 헬씨브레인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치매의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 개선 방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헬씨브레인이 치매의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 개선 방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헬씨브레인]

 

헬씨브레인에 따르면, ‘유전성 치매’는 일반 치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40~50대에 일찍 발병하고, 진행도 빠른 경향이 있다. 또 발병 초기부터 우울증과 행동심리 증상이나 뇌전증, 간대성경련, 보행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치매를 유발하는 유전자에는 ‘프레시닐린 1’과 ‘프레시닐린 2’ ‘아밀로이드 유전자’가 있다. 이들 유전자는 ‘젊은 치매’으로 불리는 ‘초로기 치매’와 연관성이 있다.

 

이 가운데 프레시닐린 유전자는 현재까지 30가지 이상, 아밀로이드 유전자는 5가지의 돌연변이가 각각 발견됐다.

 

치매는 유전에 영향을 받지만, 유전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병은 아니다. 가족 가운데 치매환자가 있을 경우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후천적으로 가족들과 위험인자나 생활습관 등을 공유하면서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엑시터 대학의 연구진은 유전적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의 흡연, 운동, 식습관, 음주 등을 분석해 유전 및 생활습관이 치매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유전적 고위험군이면서 생활습관이 불량한 경우 유전적 위험이 낮으면서 생활습관이 양호한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2.8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전적 고위험군이라도 생활습관이 양호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30% 정도 낮았다.

 

이는 곧 유전적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도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치매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치매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헬씨브레인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헬씨브레인은 인지저하를 최소화하고, 치매예방과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비롯해 백색소음 ASMR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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