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회장 승진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8 17: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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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동원그룹은 김남정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됐다고 28일 밝혔다. 김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지난 2014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0년 만이다.

 

이날 동원그룹은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5년간 공석이었다.

 

 김남정 동원그룹 신임 회장.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 회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미국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 동원엔터프라이즈(현 동원산업 지주 부문) 부사장 등을 거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부회장 승진 후 10년간 10여 건의 M&A와 기술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수산, 식품, 소재, 물류로 이어지는 4대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50년간 동원그룹을 이끌어온 김재철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 철학을 계승하고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라며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 관계사,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9년 설립된 동원그룹은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 산하에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로엑스, 스타키스트 등 18개 자회사와 26개 손자회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10조원(단순 합산 기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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