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외화예금, 추가상승 기대 약화 57.8억달러 ‘감소’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3 15: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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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전월 말 대비 57억8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외화예금 잔액은 981억달러로 집계됐다.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추이. [자료=한국은행]

 

달러화 예금은 전월 말 대비 53억9000만달러 감소했고, 엔화 예금도 3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유로화 예금은 9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처럼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 것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상승 기대 약화에 따른 기업의 달러화 확보 유인 축소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엔화 예금은 엔화 절하로 인한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 영향으로 감소했고, 유로화 예금의 증가는 일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일시 예치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업예금(예금잔액 828억7000만달러)과 개인예금(152만3000만달러)은 각각 53억9000만달러, 3억9000만달러 감소했고,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예금잔액 865억6000만달러)과 외은지점(115억4000만달러)이 각각 52억달러, 5억8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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