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립무형유산원과 업무협약 ‘K-무형유산 지원’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7 13:53:42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농심은 지난 26일 경복궁에서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K컬처의 세계적 열풍의 근간인 국내 무형유산의 저변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총 3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농심이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농심]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개인기준)는 인간문화재라고 불리는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이수자로 나뉜다. 이 가운데 이수자에 대한 지원이 특히 부족해 등록인원 7000여명 가운데 30% 정도만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심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행사를 개최하고, 이수자의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수립하기 위한 전통 굿즈 개발을 지원하는 등 무형유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행사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잇는다는 ‘케잇(K-it)’ 데이를 주제로 이수자들이 주관하는 전시, 공연, 전통 한상체험, 원데이클래스 등을 추진하고, 올해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연 20회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전통굿즈 개발 지원은 이수자의 자립을 돕는 것이 목표로, 농심의 지원금으로 전통문화 굿즈를 개발하고 판매 수익금은 전승활동비와 새로운 굿즈 개발비로 활용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생각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담아냈기 때문이다”라며 “K푸드 대표기업으로서 무형유산 이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