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아미노리젠 9월의 MIG’ 수상…9월 5개 대회서 톱10 3회 달성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7 09:45:45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년차인 노승희(요진건설)가 여성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W 선정 ‘아미노리젠 9월의 MIG’(Most Impressive Golfer)를 수상했다.


스포츠W가 주관하고 스포츠 뉴트리션 스타트업 ‘이포에이 뉴트리션’이 후원하는 ‘아미노리젠 이달의 MIG’는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 대한 골프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상이다.

 

  KLPGA 노승희 프로가 스포츠W 선정 ‘아미노리젠 9월의 MIG’를 수상했다. [사진=스포츠W]

 

이 상은 매월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을 선정, 시상하게 된다. 다만, 대회별 우승자들은 수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7일 스포츠W에 따르면, 이번에 MIG로 선정된 노승희는 올 시즌 9월 한 달간 열린 KLPGA투어 5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생애 첫 준우승(KG 레이디스 오픈)과 첫 메이저 대회 톱10(KB금융 스타챔피언십 8위)을 포함해 3차례 톱10에 진입해 데뷔 4시즌 만에 가장 화려한 한 달을 보냈다.

노승희는 9월 첫 대회였던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대회 첫 날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를 기록(7언더파 65타)하며 선두에 나선 이후 대회 마지막 날 같은 요진건설 골프단 소속인 서연정과 연장전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에 자신의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6언더파 66타)이자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 8위로 대회를 마쳐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톱10에 진입했다.

이어 지난 9월 마지막 대회였던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는 3일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노승희는 지난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해 루키 시즌을 상금 순위 51위(톱10 1회), 신인상 포인트 7위라는 평범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지난 2021년 4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상금 순위 45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지난해 한 차례만 톱10에 진입하며 상금 순위 4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그러나 반전을 꾀해 상반기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다 9월부터 5개 대회 준우승을 포함해 3차례나 톱10에 진입해 9월 말 기준 상금순위를 24위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이 열린 레이크우드CC에서 아미노리젠 9월의 MIG 트로피를 전달받은 노승희는 “매주 대회를 치르다 보면 잘 친 한 주의 기쁨보다는 당장 다음 주에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 지 고민이 많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남은 대회에서 더 자신감을 얻고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시즌 5번째 ‘아미노리젠 이달의 MIG’ 수상자로 선정된 노승희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아미노산 스포츠 보충제 ‘아미노리젠’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한편 이포에이 뉴트리션은 지난달 스포츠W와 ‘여성 스포츠 관련 콘텐츠 제작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3년 스포츠W의 ‘아미노리젠 이달의 MIG’와 스포츠W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 등을 후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