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주총서 ‘NO.1 지속가능식품기업’ 도약 다짐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8 09: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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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풀무원은 2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에서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풀무원은 지난 1980년 초 한국 최초의 유기농식품기업으로 출발해 식품의 핵심가치를 ‘안전, 안심, 영양균형’의 바른먹거리 기준으로 바꿨다”며 “앞으로는 미래먹거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축적하고, 디지털전환(DX)과 프로세스 혁신(PI)의 속도를 높여 주주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지난해 바른먹거리사업의 외연 확장과 함께 글로벌시장을 개척하는 등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주주총회는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개최했고, 온라인 주주총회는 실시간 의결권 행사가 불가한 만큼 지난 18~27일 사전 전자투표 시스템을 통해 주주들이 참여했다.

 

이번 ‘열린 주주총회’는 1부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5개 주요 안건이 처리됐고, 이어 2부에서는 열린 토론회가 진행됐다.

 

일부 변경된 정관의 경우 정부의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제도에 따라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배당 시마다 결정하고, 이를 공고하도록 개정했다. 또 이사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사회 총원의 수를 증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열린 토론회에서 거론된 지속가능식품의 경우 국내는 ‘풀무원지구식단’, 미국은 ‘플랜트스파이어드’, 일본은 ‘토푸 프로틴’으로 국가별 특성에 맞는 브랜드 전략으로 지속가능식품을 확장하고 있다.

 

또 글로벌 사업은 지속가능식품과 K-Food 중심의 글로벌 전략 제품을 통해 미·중·일 3대 거점지역에서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 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와 캐나다, 유럽까지 글로벌시장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SG 경영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세계 톱 클래스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등급을 상향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특히 환경친화경영 일환으로 ‘친환경케어’ 전략을 선언하고, ‘넷 제로(탄소중립)’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주요 목표로 한 ‘네이처 포지티브’ 추진을 위해 ‘온실가스’ ‘수자원’ ‘플라스틱 감축’ 중장기 목표 및 로드맵을 수립해 국내외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외 지배구조의 경우 사외이사가 다수인 이사회 중심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선진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고, 푸드테크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국내외 스타트업 협업과 내부 연구를 통한 혁신 기술로 미래 트렌드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 S&P 글로벌의 ‘2023년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글로벌 식품분야 톱 5, 국내 식품 분야 1위에 올랐다. 또 지난 2월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8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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