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계에 공헌한 여성 만화가와 작품 다룬 전시회

권상진 / 기사승인 : 2017-10-10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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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업계에서는 여성 만화가와 작품들이 과소평가 받으며 무시되곤 했다(출처=셔터스톡)


만화 산업이 지난 수세기 동안 남성에게 지배되어 다는 사실은 비밀이 아니다. 남성들은 찬사를 받으며 수많은 기회를 얻었으며 명성을 얻었다. 반면 여성 만화가들은 여전히 가장 과소평가된 예술가 중 하나다.


여성 만화가인 데일 메시크(Dale Messick)는 자신의 작품을 출판하기 위해 노력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연재 만화 "브렌다 스타"가 출판하기 전 신문사의 비서로부터 조언을 하나 들었다고 한다. 첫째로 주인공의 직업을 바꿀 것, 그리고 불행히도 그의 이름도 바꿔야 했다.


메시크는 이 조언을 따르고 익명의 이름인 "데일"을 사용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브렌드 스타는 1940년대 널리 인기를 끌었으며 주인공에 대한 수많은 찬사를 들을 수 있었다. 이 만화는 수십 년동안 250화 넘게 연재되었다.


메시크의 이야기는 여성 예술가들이 직면한 성차별주의의 수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다.


스미스소니언은 의회 도서관에 새로운 전시회가 열렸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 전시회는 "목적 달성: 미국 여성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가들"이라는 이름으로 남성 중심적인 만화업계를 도발한 여성 만화가들과 그들의 공헌에 대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두 가지 주제에 초첨을 맞췄다고 의회도서관의 대중그래픽 아트 큐레이터 마르사 케네디는 입을 열었다. "여성과 성별 관계의 이미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와 "미술 형식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며 이 주제는 어떻게 퍼지게 되었는지"가 바로 그 주제다. 그의 목표는 "여성 예술가들 사이에서 공유된 역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젊은 세대가 이러한 전문 분야에 진출하도록 고무하며 도서관에 소장도서에 대한 추가 연구를 하는 것"이라고 케네디는 전했다.


또한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43명의 예술가가 출품한 70여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케네디는 그동안 무시받았던 많은 여성 예술가들과 작품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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