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종이컵 재활용 사진인화 서비스 '필라로이드' 주목

박희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0 14: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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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테오아

 

최근 일회용 마스크, 일회용 비닐장갑 그리고 일회용 컵 등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종이컵을 재활용하는 사진인화 서비스 '필라로이드'가 주목 받고 있다.  


내부에 코팅처리가 된 종이컵은 다른 종이와 달리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파괴 주범으로 꼽힌다.

필라로이드는 종이컵 소각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 인화지를 전면 중단하고 종이컵을 재활용한 환경친화적인 인화지로 사진을 제작한다. 

 

업사이클링 소재로 사용되는 종이컵은 대부분이 손상되지 않은 채로 버려지기 때문에 질기고 튼튼한 고급섬유를 재활용할 수 있고, 섬유의 특성이 사진인화와 적합하다는 점을 착안한 것.

필라로이드는 종이컵 소각을 줄이는 환경적인 가치를 위해 매월 무료로 인화할 수 있는 무료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인화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사이즈와 최고의 품질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그 외에 기존 포토북과 달리 100% 종이로 제작된 포토북이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필라로이드를 다운받으면 자체적인 사진 보정 및 편집 기술을 제공해 누구나 간편하게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필라로이드 운영사인 주식회사 테오아의 오승호 대표는 “서비스 론칭 이후 종이컵을 사진으로 재활용한다는 이슈가 온라인 카페와 소셜 네트워크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문량도 급증하게 되었다”며 “현재는 종이컵 재활용지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국내 제지업체와의 협약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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