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산책 중 진흙 뻘에 빠졌다가 구조된 남성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2 12: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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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뻘에 빠진 남성을 구조 중인 BNLI 자원봉사자들, 사진=RNLI/BEN CARPENTER

[하비엔=박명원 기자] 반려견을 안락사 시키기 전 마지막 산책을 위해 해안가를 거닐 던 남성이 진흙 뻘에 빠져 가까스로 구조됐다.


RNLI(Royal National Lifeboat Institution, 왕립국가구조선협회)에 따르면 이 남성은 뇌종양 진단을 받은 반려견과 작별 산책을 하다가 진흙 뻘에 무릎깊이까지 빠졌다고 밝혔다.

진흙 뻘에 갇힌 채 밀물을 맞이해야 하는 그를 구출하기 위해 자원 봉사자들은 기어서 그에게 다가갔다.

RNLI는 당시 상황은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했다고 밝혔다.

별다른 상처가 없었던 남성은 구조 후 걸어서 갔다고 한다.

또 다른 사건인 '말을 타다가 진흙에 갇힌 10대 청소년'의 예를 들면서 RNLI는 최근 몇 주 동안 유사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2~3년 동안 진흙 뻘이 해안가로 더 가까이 이동했기 때문이며 이 때문에 항상 진흙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RNLI 관계자는 말했다.

RNLI는 사람들이 잠재적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이 문제를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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