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사랑은 그대품안에' 손가락 포즈에 갇혀 자유롭게 연기 못했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2-28 11: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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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차인표가 자신의 시그니처 포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8일 오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의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진행 박경림, 감독 김동규, 배우 차인표, 조달환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날 차인표는 "일단 영화 제목<차인표>를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면 제가 놀라서 깜짝깜짝 쳐다본다. 저라는 프리즘을 통해서 프레임에 갇혀버린 사람을 보여주고 싶은게 감독님의 목표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26년째 연예계 생활 중인 차인표는 드라마 '사랑은 그대 품안에'에서 한 손가락을 흔드는 시그니처 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이 손가락은 저를 벼락스타로 만들어준 시그널 역할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갇혀서 좀더 자유롭게 연기하지 못한 것 같다"고 의미를 전했다.

 

또 그는 극 중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이병헌이 연기 4대 천왕으로 불리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내용에 대해 "전적으로 대본을 쓰신 분 생각이다. 감히 그분들이랑 저랑 비교 안한다. 저보다 훨씬 뛰어난 연기자다. 일단 지금 시대가 4대 천왕 5대천왕을 구분짓는 시대가 아니다. 그분들께는 그분들의 길이 있는 것이고 저는 제 길이 있는 것이다. 부러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차인표>는 1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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