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카터' 정병길 감독 "한국영화의 편견 깰 것"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2-25 11: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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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정병길 감독이 <카터>로 한국영화의 편견을 깨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5일 오전 10시,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가 온라인으로 개최,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세션2 '영화와 사랑에 빠진 넷플릭스'에서는 강동한 넷플릭스 영화 부문 디렉터, 김태원 넷플릭스 영화 부문 디렉터가 넷플릭스가 국내 창작자들과 한국 오리지널 영화 제작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카터>와 <모럴센스>를 소개했다. 이어 스페셜 게스트로 감독 정병길, 박현진이 함께했다.

 

<악녀>로 여성 액션의 신기원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은 '액션 대가' 정병길 감독은 <카터>로 넷플릭스와 호흡한다. 정 감독은 "모든 기억을 잃은 어떤 사람이 잠에서 깬 후 계속해서 달리면 어떨까 생각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액션 장르는 보지 못한 무언가를 만들어냈을 때 쾌감이 오는 것 같다. 제가 공 차는 것을 좋아한다. 어릴 때 축구공에 카메라를 달고 그 앵글을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카터>가 그렇게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리고 "'한국영화는 이게 안돼'라는 그런 편견을 깨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로맨스물 장인 박현진 감독은 <모럴센스>로 넷플릭스와 만난다. 박 감독은 "<모럴센스>는 남다른 성적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이를 알게 된 여성의 로맨스를 그린다"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그게 저한테는 색다르게 다가왔고 그래서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 제가 느꼈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싶었다"고 연출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로맨스 영화는 동시대의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 방식이다. 사랑을 하는 형태를 담아낸다. 동시대의 감수성을 잘 반영해서, 질문을 해야한다는 것. 그 점이 작업하는 재미이자 매력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은 2016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콘텐츠 부문 임원과 제작진, 배우를 포함한 한국 창작자들이 넷플릭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자리다.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 담당 김민영 총괄이 국내 창작자들과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한국 콘텐츠들을 전 세계에 공개하기까지의 히스토리를, 넷플릭스 강동한 영화 부문 디렉터, 김태원 영화 부문 디렉터, 배종명 시리즈 부문 디렉터, 이기오 시리즈 부문 디렉터가 새롭게 제작되는 한국 오리지널 영화와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소개한다. 또한 여러 콘텐츠의 제작자, 감독, 배우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사진=넷플릭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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