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세대 1000만명 돌파, 5세대 중 2세대 이상 ‘나홀로’ 거주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9 17: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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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우리나라 1인세대가 고령화와 비혼주의 등의 영향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세대는 1002만1413세대로, 지난달 처음으로 1000만세대를 돌파했다.

 

 서울시내 파아트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3월 1인세대 수는 전체 세대 2400만2008개의 41.8%에 달해 5세대 가운데 2세대 이상이 ‘나홀로’ 거주하고 있다.

 

연령별(10세 구간)로는 60∼69세가 185만1705세대로 가장 많았고, 30∼39세 168만4651세대, 50∼59세 164만482세대 순이다. 또 70대 이상은 198만297세대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25만1376세대, 서울 200만6402세대에 달하고, 성별로는 남자 1인세대가 515만4408개로 여자(486만7005개)보다 많았다.

 

3월 전체 세대원 수를 살펴보면, 1·2인세대 등은 증가한 반면 4인세대 이상은 감소하는 경향이 이어졌다.

 

2인 세대는 2월 589만2869개에서 3월 590만9638개로, 3인세대는 2월 403만5915개에서 3월 404만571개로 증가했다. 이와 달리 4인세대는 312만7685개에서 311만3527개로 감소했다.

 

정부는 독거노인과 미혼 싱글 등의 증가로 1인세대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1인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주거 지원 등 의식주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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