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올 1분기 영업이익 830억원…전년비 1.7% ↑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9 18: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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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로, 매출은 1조68억원으로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9% 증가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5636억원으로,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면세 채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해 영업이익(491억원)도 지난해 대비 27.8% 증가했다. 다만, 국내 생활용품의 경우 마케팅 비용 확대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해외 사업 매출은 336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매출이 40%,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이 52% 각각 증가했다.

 

자회사의 경우 영업이익이 대체로 감소했다. 우선 이니스프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4.9% 감소했고, 에뛰드의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4.6% 줄었다. 

 

또 에스쁘아(2억원)와 아모스프로페셔널(29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도 각각 65.5%, 18.8% 줄었고, 오설록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7% 줄어든 19억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을 추진할 것이다”라며 “이를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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