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K-Nicks, 마주협회와 ‘해외 우수 암말 도입’ 업무협약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4 16: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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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서울마주협회와 K-Nicks(이하 케이닉스)기술을 활용해 ‘우수 외산 암말 경주마 도입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케이닉스 프로그램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우수 경주마를 선발하는 기술이다.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 시상식 당시의 닉스고.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이 기술을 활용해 미국에서 유전능력이 우수한 어린 말을 조기에 선발해 미국 경주 출전을 통해 씨수말로 성장시켜 국내에 도입하는 해외종축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 북미 연도 대표 경주마이자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등극했던 한국마사회의 ‘닉스고’가 케이닉스를 통해 발굴된 대표 경주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마사회는 미국 등 해외 경매에 상장된 암말들의 DNA를 케이닉스를 통해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서울 마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마주들은 유전 능력이 우수한 해외 암말들을 구매해 국내 경주에 데뷔시키고, 은퇴 이후에는 씨암말로 활동하게 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세계적 명마를 이 땅에서 배출하기 위해서는 우수 씨수말 뿐만 아니라 우수 씨암말의 보유 또한 중요하”며 “‘닉스고’를 발굴해낸 케이닉스 기술을 외산 암말에게도 확대해 국산마 개량을 촉진하는 원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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