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돌연변이 30여개 더 많은 신종 변이종 출현

허인희 / 기사승인 : 2023-08-21 11: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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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허인희 기자] 코로나19 변이보다 돌연변이가 30여개 많은 신종 변이종이 발견돼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적에 나섰다. 

2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최근 오미크론 변이 BA.2보다 스파이크(돌기)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30개 이상 많은 신종 하위변이 BA.2.86이 발견됐다. 

 

 코로나19 변이보다 돌연변이가 30여개 많은 신종 변이종이 발견돼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만약 돌연변이로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에 침투하기에 용이한 구조로 변했다면 그만큼 감염이 더 쉬워질 수 있다.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따르면, BA.2.86은 지난 7월 말부터 미국·영국·이스라엘에서 각 1건, 덴마크에서 3건 등 총 6건의 감염사례가 발견됐다.

이에 WHO는 지난 18일 BA.2.86을 감시대상에 추가하고 감염사례를 추적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일부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여러 대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상당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아직 BA.2.86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만큼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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