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갑 전희경 前 비서관, “초·중·고다니며 걸었던 골목길에서 마주친 이웃을 사랑한다”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5 11: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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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를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 출마를 결심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7선한 '의정부갑'…국힘 입장선 수도권 험지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다니면서 걸었던 모든 골목과 길, 그리고 거기서 마주친 이웃들을 사랑한다” 

 경기 의정부갑(甲) 지역구 총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출처=TV조선 유튜브 방송 캡쳐]

 

[하비엔뉴스 = 이정우 기자]  TV조선 유튜브에 출연한 국민의힘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의 발언이다.  

 

지난 13일 경기 의정부갑(甲) 지역구 총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한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이날 전희경 전 비서관은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의정부를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다니면서 걸었던 모든 골목과 길, 그리고 거기서 마주친 이웃들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전희경 전 비서관이 출마를 선언한 의정부갑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7선을 할 정도로 국민의힘 입장에선 수도권 험지로 분류된다.

 

전 전 비서관은 현 정치 상황에 대하여도 심도 있는 분석을 제시했다. "우리는 의석수 늘리지 않으면 끝이거든요. 지금 우리 당 그러니까 윤성열 정부 없는 거예요"라며 다가올 제22대 총선에 국민의 힘이 사수해야 하는 의석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한 40개 정도는 무조건 더 우리가 탈환을 해야 됩니다"라며 다가오는 총선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서 그는 당 내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친소 관계를 내세워 총선 공천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지적에 대하여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전희경 전 비서관은 일부의 지적과 관련 “윤 대통령을 옆에서 보좌해보니,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정치인은 내 말 잘 듣는 사람, 내 의중을 잘 따르는 사람보다 의원 다운 의원을 좋아한다”는 답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부 여당 의원들의 과도한 윤 심 파악에 골몰하는 것과 관련해 전희경 전 비서관은 “소위 윤심(尹心)을 원한다면 ‘나는 의원다운 의원인가’, ‘나는 국회의원으로서 본인이 서 있는 곳에서 충실한가’를 자문해보면 된다”며 덧붙여 “대통령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기 저기 탐문하고 다닐 필요는 없다”는 뼈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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