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물단체, '개 학대 살해' 경찰 신속 수사·처벌 요구 청원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2 09: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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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하고 있는 동물단체, 사진=THE NATION

 

개를 학대해서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에 대하여 태국 치앙 마이의 동물권 단체가 경찰청장에게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

왓치독 타일랜드(Watchdog Thailand, WDT)는 6월 1일 치앙마이의 경찰관에 의해 교사된 것으로 알려진 티아(Tia)라는 유기견에 대한 정확한 심판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경찰청장에게 제출했다.

치앙마이 대학생들에 의해 입양된 티아는 몇 주 전에 죽을 채로 발견되기 전까지 치앙마이 대학에서 가장 인기 높은 개였다.

WDT가 제출한 청원서에는 사랑하는 개를 위해 정의의 심판을 요구하는 6만 명이 서명을 했다.

WDT는 용의자가 경찰이었기 때문에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사법 당국은 용의자의 신분이 경찰이라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WDT는 지난 5월 21일 목격자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포함한 증거를 토대로 경찰관을 고소했다.

동물학대 및 사체유기에 대한 용의자의 혐의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티아의 부검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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