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화제의 '산지직송' 광고 알고보니 표절(?)…과거 프라다 광고와 유사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7 13: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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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하비엔=홍세기 기자] 온라인 명품 유통 플랫폼 ‘발란’의 인상적인 광고가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영상 중 하나가 과거 프라다에서 제작한 영상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발란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최근 급격히 성장 중인 발란은 ‘명품을 왜 백화점에서 사?’라는 카피의 광고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유튜브에서만 10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광고는 배우 김혜수가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는 장면으로 시작돼, 명품 가방이 걸려 있는 나무를 비춰주면서 ‘명품을 왜 백화점에서 사?’라는 문구가 나온다.

인상적인 영상미와 카피로 눈길을 모았던 이 광고는 지난 2015년 프라다가 자사 제품인 갤러리아 백을 소재로 한 5개의 광고 시리즈 중 하나인 ‘우체부의 꿈-나무’ 내용과 거의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내용뿐만 아니라 광고 속 영상 연출기법과 색감도 프라다 광고와 유사하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퍼지자 발란은 광고 상영 중단을 결정했고, 발란 측은 “해당 논란을 인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발란은 이번에 논란이 된 ‘산지 직송’ 광고 시리즈로 지난달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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