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내 대형마트 최초 ‘라오스 비엔티안’ 진출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3 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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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2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코라오그룹 소속 엘브이엠씨홀딩스의 투자회사인 UDEE.CO.,Ltd와 라오스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열린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 체결식에서 비엔통 U-DEE 대표(가운데 좌측)와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가운데 우측)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날 협약식은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전무와 최종건 해외사업담당,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지 않고, 현지 기업과 계약한 뒤 가맹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UDEE.CO.,Ltd는 올해 하반기 중 비엔티안에 이마트 1개점과 노브랜드 3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10년 안에 라오스에 이마트 20개점과 노브랜드 70개점을 오픈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코라오그룹은 ‘코리아’와 ‘라오스’를 합성해 지은 사명으로, 지난 1997년 비엔티안에서 자동차 조립과 판매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금융, 플랫폼, 건설, 금융, 레저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또 이마트와 계약을 체결한 UDEE.CO.,Ltd는 엘브이엠씨홀딩스 자회사 오토월드(KDC)가 지분을 출자한 회사다.

 

송만준 PL·글로벌사업부장 전무는 “이마트가 한국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몽골·필리핀에서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했다. 현재 베트남은 3개점, 몽골은 4개점이 운영 중이고, 지난 2019년 진출한 필리핀에서는 17개의 노브랜드 점포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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