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상반기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자 공모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9 10: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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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달 17일까지 상반기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는 앞서 지난 2016년부터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해 왔다.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투자방식. [자료=해양수산부]

 

정부는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자금(선가에 따라 30~60%)과 금융기관 대출 및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하고, 선사는 선박을 운영하면서 15년간 선박 건조비를 나눠 상환한다.

 

현대화 펀드는 지난해까지 총 1990억원이 조성돼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 썬플라워(후포-울릉) 등 6척의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했다. 특히 해수부는 올해 연안여객선 뿐만 아니라 선박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연안화물선까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1000억원(올해 2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현대화 펀드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는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지원대상은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여건 및 신뢰도 등의 평가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강도형 장관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을 통해 여객선 신조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연안 여객선의 안전 운항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연안선박의 신조를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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