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엠아이씨, 국내 기업 최초 ‘항공기엔진’ 글로벌 거래 주선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0 15: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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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브이엠아이씨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항공기엔진의 글로벌 파이낸싱 거래를 통해 리스 매니저 계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멕시코 항공사 Viva Aerobus에서 운영하고 있는 V2500 엔진을 브이엠아이씨가 자체 소싱해 자산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후 일본 금융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브이엠아이씨.

 

V2500 엔진은 A320 Family에 장착되는 엔진으로,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해 자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브이엠아이씨는 해당 자산의 리스 매니저로도 선임돼 계약기간 동안 V2500 엔진의 리스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이처럼 항공기 엔진이 국내 법인을 통해 발굴돼 거래가 주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브이엠아이씨는 그동안 항공기 투자에만 집중됐던 한국 항공금융에 ‘엔진 투자’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셈이다.

 

남교훈 브이엠아이씨 대표는 “이번 딜 주선과 리스 매니저 계약 체결로 VMIC의 항공기술전문성에 대해 또 한 번 역량을 검증해 보였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리스사와 금융기관, 항공사로부터 자산 소싱 및 매각 등과 관련해 협력 제안이 이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이엠아이씨는 현재 항공STO사업도 컨소시엄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시 세계 최초 항공STO를 론칭하고, 항공자산 소싱 및 기술관리 역량을 활용해 다수의 항공기 엔진을 확보한 후 엔진 공유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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