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단속 역량 총 집결 ‘불법경마 강력 대응’ 추진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9 1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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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불법경마 피해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2024년 불법 경마 대응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불법경마 대응계획의 주요 내용은 ▲불법경마 감시 및 단속체계 고도화 ▲불법경마 예방홍보 및 국민참여 신고체계 확립 ▲유관기관과의 협력기반 공고화다. 

 

 한국마사회가 불법경마 피해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2024년 불법 경마 대응계획’을 추진한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오는 6월 온라인 마권발매 시행에 앞서 성공적인 정착과 건전한 레저문화 조성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단속역량을 총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불법경마의 90% 이상이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만큼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불법단속 체계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본인 인증 절차 강화는 물론 경주영상 및 배당화면의 무단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영상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워터마크를 삽입해 유출 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다. 

 

또 불법경마 사이트 자동 탐지 프로그램 상시 운영과 불법경마 홍보성 스팸문자 분석을 통한 웹사이트 데이터 추출 등 ICT 기술 기반의 단속 활동에도 나선다. 

 

특히 불법경마 사이트 및 홍보글 등을 신고하는 국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불법경마 신고포상금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서의 불법경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외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불법경마 운영자 및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강화하고, 해외 서버 운영 등의 불법경마 사이트를 신속 차단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련기관과의 다각적인 협력 방안도 추진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는 공정하고 건전한 경마시행을 책임지고 있는 경마시행체로서 그 권한과 책임 범위 안에서 불법경마 근절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라며 “급속도로 확산되는 불법경마를 근절하기 위해 국민의 많은 관심과 신고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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