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2개 신평사 ‘신용등급 A-’ 획득…창사 이래 처음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1 14: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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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곳의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 평가를 받은 것은 지난 197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국기업평가는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등급을 상향했고,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처음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를 통해 A- 등급을 부여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함께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축소로 부채 비율이 줄어든 게 신용등급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3년(연결기준) 매출 7323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눈에 띄게 개선됐고, 총 차입금은 전년보다 14.4% 줄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기점으로 내달 4일 공모 회사채 발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 4년 만으로, 1년6개월물(200억원)과 2년물(300억원)로 총 500억원을 확보해 신규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여행 수요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무구조 개선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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