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31일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 개최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9 14: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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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오는 31일 ‘제5회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국산 3세 암말, 총 상금 3억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루나스테이크스는 최고의 3세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첫 관문으로, 우수한 국산 암말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편성된 시리즈 경주다. 트리플 티아라는 이번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오는 5월 코리안오크스(G2,1800m), 6월 경기도지사배(G3,2000m)로 이어지고, 3개 경주의 총 상금은 15억원에 달한다.

 

경주명으로 붙여진 ‘루나’는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명승부를 선사하며 국산 암말의 ‘전설’이 된 경주마에서 따온 것으로, 이번 경주에는 총 16마리(서울 8, 부산경남 8)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가운데, 서울과 부산의 주요 경주마 6마리를 살펴봤다. 

 

 이클립스베리.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이클립스베리(서울, 7전 3/2/1, 레이팅 65, 한국 암 3세, 조교사 서홍수)

지난해 루키스테이크스@서울 3위, 문화일보배 2위, 과천시장배 2위를 기록했다. 규모가 큰 경주마다 외곽 게이트를 배정받았지만, 그럼에도 파워풀한 주행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최근 출전한 일반경주에서 연승을 차지했고, 1800m 거리 경주에서는 7마신차로 낙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원평리스트.

 

 원평리스트(서울, 9전 4/1/1, 레이팅 60, 한국 암 3세, 조교사 정호익)

지난해에는 농협중앙회장배 7위, 과천시장배 3위를 기록했다. 대상경주에서 비교적 성적이 부진하지만, 일반경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하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선입과 추입 전개가 모두 가능하고, 직전 경주는 1400m까지 거리를 늘여 적응을 마쳤다.

 

 걸작원.

 

 걸작원(서울, 9전 2/3/2, 레이팅 53, 한국 암 3세, 조교사 박윤규)

지난해 루키스테이크스 8위, 과천시장배 1위를 기록했다. 또 올해 2월에는 스포츠서울배(L,1400m)에 출전해 수말들과 쉽지 않은 경쟁을 벌여 3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암말치고는 상당히 큰 체구를 갖고 있고, 출전마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열린 대상경주에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다. 

 

 백두의꿈.

 

 백두의꿈(부산, 7전 4/1/1, 레이팅 61, 한국 암 3세, 조교사 이상영)

지난해 루키스테이크스@부산 1위, 아름다운질주 1위, 김해시장배 3위, 경남도민일보배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암말임에도 여느 수말에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주고, 직전 출전한 1600m 거리 일반경주는 이번 경주를 대비해 거리를 늘린 적응훈련으로 보인다.

 

 퍼펙트액션.

 

 퍼펙트액션(부산, 8전 3/3/0, 레이팅 58, 한국 암 3세, 조교사 하무선)

지난해 경남도민일보배에서 2위를 기록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담당 조교사가 변경됐지만, 출전한 경주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마필 가운데 하나다.

 

 글로벌태양.

 

 글로벌태양(부산, 6전 3/2/0, 레이팅 49, 한국 암 3세, 조교사 방동석)

지난해 브리더스컵루키 경주에서 8위를 기록했다. 최외곽인 16번 게이트를 배정받아 어려움을 겪고 추입을 시도했지만, 순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직전 출전한 1600m 거리 경주에서는 우수한 기량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고, 선입 전개 후 직선주로에서 끝까지 버텨낼 지가 승패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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