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인 SR은 21일부터 모든 열차에서 휴대폰을 통해 청각장애인에게 수어영상과 문자메시지로 안내방송을 실시간 전달하는 ‘수어영상 응급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 ▲ 열차 내 수어영상 응급안내 서비스 예시 화면. |
‘수어영상 응급안내 서비스’는 열차에서 방송되는 열차 출발 전 안내, 정차역·환승역 안내 등 운행정보는 물론 화재와 지진 등 응급상황 안내방송까지 수어영상과 문자를 휴대폰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은 SRT를 이용하는 청각장애인이 열차 객실통로에 있는 QR코드를 모바일 앱 ‘수어통’을 통해 인식 후 체크인하면 된다.
SR 관계자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수어영상 응급안내 서비스’를 SRT 수서·동탄·평택지제역에서 제공해 왔다”며 “이번에 모든 열차로 확대 운영돼 청각장애인에게 안전사각지대 없는 역·열차 이용환경을 만들고, 중대시민재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어영상 응급안내 서비스’ 사업은 SR이 지난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사회현안 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으로 계속 추진하고 있는 과제다. SR은 이큐포올, 한국농아인협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청각장애인에게 응급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수어영상 응급안내 서비스 확대로 청각장애인에게도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열차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의 안전과 이용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교통약자에 대한 고객안전 서비스를 계속 강화해 고객의 ‘절대안전’을 확보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