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문기환 기자] 코레일이 강원·경북지역 산불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
코레일은 산불피해지역 조기 복구를 위해 동해시·강릉시·울진군에 각 1억원씩 총 3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 나희승 코레일 사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과 박인호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6일 동해시청에서 심규언 시장(사진 왼쪽 두 번째)에게 ‘강원 산불지역 긴급지원’을 위한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
기부금은 코레일에서 2억원, 노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희망철도재단(공동대표 나희승 사장, 박인호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에서 1억 원을 조성해 마련됐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지난 16일 오후 동해시청을 방문해 기부금과 비상약품, 가전제품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나희승 사장은 “갑작스런 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희망한다”며 “기부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열차 무료지원, 급식 봉사 활동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앞서 지난 15일부터 강원·경북지역으로 이동해 복구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KTX와 일반열차(ITX-새마을호·무궁화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역 창구에서 ‘자원봉사자 확인증’을 제시하면 무임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운임을 지불하고 이용한 경우 승차권과 증빙서류 등을 가지고 역 창구를 방문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코레일 임직원들은 또 이재민 임시숙소가 마련된 망상수련원과 울진군 체육관에서 급식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상고 코레일 ESG경영처장은 “어려운 시기에 기부와 나눔활동으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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