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신용등급 ‘A-’ 상향 조정…재무구조 개선 주효

투명경영 기반 경영혁신 성과…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
  • 문기환 기자 / 2022-05-13 13:02:26

[하비엔=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받았다.


현대로템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로부터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향 조정은 지난 2020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K2전차, 수소추출기 공장 ‘H2설비조립센터’.


한기평은 현대로템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이후 매출 증가 추세와 영업 흑자구조가 유지됐고, 철도부문 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흑자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기평은 또 지난 2020년 유휴부지 매각을 비롯해 토지재평가 등을 통해 현금 확보 및 차입금을 감소시켰고, 차입금의존도와 부채비율 등 주요 지표들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을 상향 조정 이유로 꼽았다.

지난 2020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로템은 2020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투명경영 활동을 통해 ‘클린 컴퍼니’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리스크 관리체계를 표준화했다. 투명수주심의위원회 도입으로 수주심의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사업 입찰의 전 과정에 대한 관리체계를 표준화하고 투명성을 확보했다.

 

또 우량 수주 확대를 위한 사업별 맞춤형 수주 활동 등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했다. 특히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사업을 비롯해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대표되는 무인체계 등 미래 유망 신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들 신용평가사들은 현대로템의 장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현대로템이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현대로템은 2015~2019년 연평균 6.9조원의 수주잔고와 누적 세전손실 1조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2020년에는 수주잔고 8.1조원, 세전이익 150억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수주잔고 9.2조원, 세전이익 353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 올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10조원에 달한다.

나신평은 철도, 방산, 플랜트 등 현대로템의 다변화된 사업구조를 안정적으로 평가했고, 한신평 역시 철도부문 수주 프로젝트의 양산이 본격화해 재무안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될 시 향후 추가적인 신용등급 향상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투명경영 활동을 통해 경영의 안전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계속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한 경영혁신을 통해 향후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은 물론 철도, 방산, 플랜트 등 각 사업부문별 미래 신성장 동력을 핵심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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