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난해 보험사기 10만9000여명 적발 ‘1조1164억원 규모’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6 14:23:29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금액이 1조1164억원에 달하고, 10만9522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 6.7% 증가한 수치다.

 

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사기가 771억원 증가한 5476억원(49.1%)으로 가장 많았고, 장기보험(43.4%, 4840억원), 보장성(3.9%, 438억원), 일반보험(3.7%, 409억원) 등순이었다.

 

 2023년 보험사기 주요 사례. [자료=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은 운전자·피해물 등 조작(401억원 증가)과 고의충돌(205억원 증가) 등이 증가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59.3%(6616억원)에 달했고, 허위사고(2124억원)와 고의사고(1600억원)는 각각 19.0%, 14.3%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허위사고와 고의사고는 각각 11%, 3% 증가했지만, 사고내용 조작은 1%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보험사기가 각각 14.5%, 10.3% 증가했고, 직업별로는 무직·일용직과 회사원이 각각 26.4%,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보험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경찰청·건보공단·협회 등과 공동 홍보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