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강행 논란' 부산국제모터쇼 전격 취소 결정...2022년 개최

송태섭 / 기사승인 : 2020-04-06 16: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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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부산모터쇼(사진: 벡스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개최 강행 의지를 고수해 논란을 빚었던 부산모터쇼가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5월28일~6월7일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부산국제모터쇼’를 취소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제네바모터쇼, 북경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등 해외 유수 모터쇼 역시 취소 또는 연기됐다. 

 

이번 달 개최 예정이던 뉴욕오토쇼는 오는 8월로 연기됐다. 심지어 올 10월에 열릴 예정이던 파리모터쇼는 6개월 이상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5월 말이면 코로나 사태가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모터쇼 개최를 강행할 뜻을 굽히지 않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을 거쳐 일본까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폭증하면서 사태 진정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 부산 모터쇼 사무국은 결국 행사 취소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모터쇼 사무국 관계자는 “중국과 유럽발 부품공급 차질과 전 세계 수요 위축으로 인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일부 공장 가동을 중지하는 상황에서 모터쇼를 강행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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