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결산 관련 미공개 정보 이용 ‘강력 대응’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8 15: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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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금융당국이 결산시기를 앞두고 발생하는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이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29일 최근 3년간 적발·조치한 결산 관련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 사건 29건을 분석한 결과 감사의견 거절과 실적 악화 등 악재성 정보를 이용한 경우가 15건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자 49명 가운데 대주주는 13명, 임원 10명 등으로, 특히 대주주는 차명으로 몰래 보유하던 주식 등을 미리 매도해 평균 21억20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법인의 대주주·임원 등이 기업의 미공개 중요 정보를 주식 매매에 이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이용하게 하는 행위는 범죄행위다”라며 “이번 결산시기를 앞두고 발생하는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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