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 5개월 연속 플러스 유지…1~2월 1072억달러 기록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9 16: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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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이 5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유지하며 1~2월 합산 11.2% 증가한 107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대한상의에서 제3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지역별 수출 여건을 점검했다.

 

 우리나라 수출이 5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유지하며 1~2월 합산 1072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액(1157억달러, +5.4%)을 기록한 대미국 수출이 올해 1~2월에도 17.6% 증가해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41.1%), 일반기계(+60.2%), 자동차(+29.8%) 등 주력 수출품목들이 호조세를 보였다.

 

또 대중국 수출의 경우 올해 일평균 수출 증가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고, 글로벌 정보통신(IT)업황 개선으로 반도체(+41.3%), 디스플레이(+19.8%), 컴퓨터(+14.7%) 등을 중심으로 지난 1월 수출 플러스와 2월 무역흑자를 기록 중이다.

 

국내 기업의 생산기지가 밀집한 아세안으로의 수출(3.7%)도 베트남(8.0%)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대중남미 수출(26.6%)도 일반기계(29.6%), 석유제품(203.8%) 등이 증가 흐름을 견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인교 본부장은 “올해 주요시장으로의 수출상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3월에는 조업일수 부족(-1.5일)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세와 무역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다”라며 “정부는 대사관 상무관·코트라 무역관 등과 원팀으로 각종 통상현안을 관리하고, 가용한 자원을 모두 결집해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 진출지원을 위한 특별 수출보험 신설 ▲수출 유발효과가 큰 현지진출 해외법인에 대한 신규 무역보험 지원 등 수출금융 지원 강화 ▲FTA 조속 발효(GCC·UAE·필리핀 등) 및 FTA 신규협상(말레이시아) ▲EPA(경제동반자협정) 10개국 추진 등 신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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