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인터배터리 2024’ 참가…2차전지 사업 본격 가동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6 13: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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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동원시스템즈는 6~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인터배터리 2024’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로,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18개국 579개 업체가 참가한다.

 

양극박, 원통형 캔, 셀파우치 등의 2차전지 소재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배터리 소재 관련 독자기술과 R&D 역량을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인터배터리 2024’ 홍보 부스 조감도. [사진=동원시스템즈]

 

특히 지난 2022년 동원시스템즈가 자체 개발한 초고강도 양극박은 인장강도가 30㎏f/㎟로, 기존 제품보다 약 15% 강해 안전성과 품질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충남 아산에 원통형 배터리 캔 공장을 증설해 연간 5억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고, 오는 8월에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캔으로 꼽히는 46파이(지름 46㎜)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46파이 배터리 캔은 기존 21700(지름 21㎜, 높이 70㎜) 배터리 대비 용량이 5배 이상 높은 제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동원시스템즈는 식품 연포장재 및 레토르트 파우치를 생산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셀파우치도 전시 공간을 따로 마련해 선보인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원통형 캔, 각형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보관 밀도가 크고 자유롭게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어 폼펙터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는 “동원시스템즈는 수 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2차전지 소재 포트폴리오와 독자기술을 확보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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