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ISCC PLUS 인증 ‘대두유’ 생산…ESG경영 강화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7 13: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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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CJ제일제당은 ISCC PLUS 인증(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 대두유를 본격 생산한다고 7일 밝혔다. 

 

ISCC PLUS 인증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인증 제도로, 식품 원료로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기업 가운데 CJ제일제당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과 HD현대케미칼 관계자들이 충남 대산에 위치한 HD현대케미칼 본사에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이번에 인증 받은 대두유는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로, 원유 구매·정제·제품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이 고려됐다. 

 

CJ제일제당은 HD현대케미칼에 ISCC PLUS 인증 대두유와 폐식용유를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로 납품하고, HD현대케미칼은 이를 활용해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생산한다. CJ제일제당은 HD현대케미칼로부터 공급받은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가정간편식(HMR) 용기와 포장재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사는 7일 충남 대산에 위치한 HD현대케미칼 본사에서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와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바이오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상익 대표는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가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향후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서도 원재료-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인 ‘Nature to Nature’에 도달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에 앞서 지난달 인천2공장에서 임항순 공장장과 더크 테이허트 ‘컨트롤유니온’ 아시아 태평양 총괄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ISCC PLUS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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