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5%’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9 11:27:31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지난 1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5%로, 전월 말과 전년 동월 말 대비 각각 0.07%p·0.14%p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000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기업대출 연체율(0.50%)은 전월 말 대비 0.0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이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로 전월 말 대비 0.12%p 증가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62%로 전월 말 대비 0.14%p 늘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56%로 전월 말 대비 0.08%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 말 대비 0.03%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 대비 0.02%p 증가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74%로 전월 말 대비 0.08%p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율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권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