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단지 내 청년친화형 시설 등 1.2조원 투입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6 15: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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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정부가 산업단지 내 청년친화형 시설과 저탄소화·디지털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약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이하 펀드사업)를 통해 7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총 사업비 규모는 정부 예산 1868억원, 민간투자 1조717억원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를 통해 올해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앞서 산단을 청년 친화적으로 개조하기 위한 산리단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올해 펀드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수준(2023년 958억원→2024년 1868억원)으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산업부는 지난 2011년 최초로 도입된 펀드사업을 활용해 지난해까지 정부재원 1조1252억원을 마중물로 민간투자 7조3746억원을 유치해 산단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및 편의·지원시설과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왔다.

 

올해는 특히 비수도권 산단을 중심(6개, 87%)으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첨단·신산업 기업의 투자 촉진, 문화·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펀드사업을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청년 근로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직장 인근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임대형 기숙사와 업무시설과 문화·체육·편의시설이 함께 입주해 일과 여가활동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업무복합시설 건립사업이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산단이 첨단·신산업 기업에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지붕형태양광발전, 데이터센터복합시설, 암모니아 배관망, 방류수재이용 등 저탄소화·디지털화 관련 인프라도 구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펀드사업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세부사업 조건 및 일정 등을 신속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며 “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추가로 발굴해 개선하는 등 산단 제도혁신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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