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대 물가 안정에 ‘범부처 역량’ 집중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2 12: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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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축수산물·석유류·서비스 등 주요 품목별 물가 동향과 수급 여건 등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농축수산물은 2·3월에 300억원을 투입해 사과, 배, 토마토 등 과일류와 오징어 등에 할인 지원을 계속하면서 수급 안정을 위한 추가 조치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과일의 경우 오렌지 관세 인하 및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8500톤 가운데 잔량 527톤을 2월 중 전량 도입하고, 과일 수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요 마트와 소비처의 수입 과일 수요를 매주 조사해 할당관세 물량을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26일부터 2주 동안은 청양고추·오이·애호박에 ㎏당 1300원의 출하장려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대파에 대한 당 500원의 납품단가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석유류는 이달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CNG 유가연동보조금을 오는 4월까지 연장하고, 관계부처가 함께 주유소를 방문해 국제유가 상승분 이상의 과도한 가격 인상이 없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이외 서비스 가격은 각 부처가 소관 품목별 동향을 지속 점검하면서 물가 안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결을 원칙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택배·외식 등 주요 서비스 분야는 가격 동향과 부당·편승 인상 여부 등에 대해 관계부처가 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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