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아파트, 23년 만에 최소 ‘8466가구’ 분양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6 10: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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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내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이 846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분양 기준 2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2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8466가구(수도권 5582가구, 지방 2884가구)로 집계돼 3월 기준 지난 2001년(7987가구) 이후 가장 적다.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각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651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1962가구), 부산(922가구), 인천(732가구), 서울(199가구) 등순이다. 이외 지역은 분양 물량이 아예 없다.

 

경기지역에서는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1744가구), 지제역반도체밸리해링턴플레이스(1209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곳이 분양에 나선다. 또 서울에서는 경희궁유보라(19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외 대전에서는 대전성남우미린뉴시티(1213가구)와 e편한세상서대전역센트로(749가구), 부산에서는 부산장안지구디에트르B3(507가구)과 e편한세상금정메종카운티(415가구) 등이 각각 분양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4월 총선과 5월 어린이날 연휴 등의 여파로 5월 초 이후 봄 분양시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라며 “젊은 무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의 해당 요건을 만족하는 주택이 얼마나 많이 공급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부동산R114가 최근 2년간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사전청약 제외) 물량 가운데 분양가 6억원 전용면적 85㎡ 이하 가구 비중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22년 72.5%(22만487가구 가운데 15만9801가구)에서 2023년 58.8%(13만4387가구 가운데 7만984가구)로 13.7%포인트 줄었다.

 

특히 서울은 청년주택드림대출 대상이 되는 분양물량 비중이 지난해 기준 4.5%에 불과해 서울보다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통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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