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6G 확보 ‘한국 세계전파통신회의 준비단’ 발족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9 1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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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7년 열릴 예정인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세계전파통신회의 준비단을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4년마다 주최하는 WRC는 전 세계 주파수 분배와 전파통신분야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로, 193개국 정부 및 전문가 약 3400명이 참가한다.

 

 한국 WRC-27 준비단 조직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 준비단은 과기부를 중심으로 산업계, 학계, 연구계, 관련 부처(국방부, 국토부, 해수부 등) 관계자 약 60명(약 30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준비단은 WRC-27 주요 의제 분석과 연구 활동 등을 통해 국제회의에서 국내 전파자원을 확보·보호한다는 계획으로, 특히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열린 WRC-23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6G 후보 주파수가 의제로 채택되는 등의 성과를 냈고, 과기부는 이번 준비단 활동을 통해 WRC-27에서도 6G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와 위성을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 의제 등에 대해 국내 산업계 입장이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병택 전파정책국장은 “향후 개최될 WRC-27에서는 6G 이동통신과 차세대 위성통신을 위한 주파수 확보뿐 아니라 우주전파재난과 해수면 온도 측정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의 주파수 논의도 광범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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