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지자체, GTX 연장 사업 신속 추진 ‘상생협약’ 체결

강유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2 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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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6개 지자체 시장들과 함께 GTX-A·C 연장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앞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6번째 민생토론회(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해소)에서 2기 GTX 추진을 공식화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22일 국토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6개 지자체 시장들과 함께 GTX-A·C 연장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GTX A 연장 사업은 기존 파주 운정-화성 동탄 구간을 평택지제까지 20.9㎞, C 연장 사업은 기존 양주 덕정-수원 구간을 동두천과 아산까지 각각 9.6, 59.9 연장하는 사업이다.

 

박상우 장관은 “GTX-A·C 연장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특히 C 연장은 많은 이해 관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C 연장노선이 지나가는 동두천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천안시, 아산시 6개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자체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부담사업 추진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초 검증 용역에 착수했다.

 

A 평택 연장도 이달 말 타당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으로, 올해 3분기 내에 검증이 완료되면 연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신설 및 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일반절차 추진 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신속 절차로 추진할 경우 이런 절차가 생략돼 3~4년 정도 단축되면서 오는 2028년 본선과 동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GTX-A와 C가 연장되면 기존 일반 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30분 이상 소요되던 동두천-삼성과 평택-삼성은 30분대로, 2시간가량 걸리던 천안-삼성 구간은 50분대로 각각 단축될 전망이다.

 

또 GTX-A와 C연장으로 수도권 북부와 남부, 충청권이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권으로 묶여 GTX 노선과 환승역을 중심으로 지역거점이 형성되면 일자리와 주거 수요 창출 등 자족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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